- "스포츠계 최고의 커플은 왜 무너졌나" 한국 왔던 독일 스타, 10년 못 채우고 파경 맞은 이면
- 출처:풋볼리스트|2025-1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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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9월 아이콘 매치를 위해 한국을 방문했던 독일 축구 스타 바스티안 슈바인슈타이거의 파경 소식이 외신에서 화제다.
한때 세계 스포츠계를 대표하는 ‘궁극의 파워 커플‘로 불리던 바스티안 슈바인슈타이거와 아나 이바노비치가 결혼 10년을 채우지 못한 채 결국 결별 수순을 밟게 됐다.
2014 브라질 월드컵 우승을 이끈 독일의 전설적인 미드필더와 전 세계 1위에 올랐던 테니스 챔피언의 결혼 생활이 어떻게 이렇게 갑작스럽게 무너졌는지는 팬들에게 큰 충격을 주고 있다.
■ 2014년 첫 만남… "서로의 눈을 바라보자마자 사랑에 빠졌다"
두 사람의 첫 만남은 2014년 독일의 월드컵 우승 이후 뉴욕에서 이뤄졌다. 당시 공통 친구였던 전 농구선수 슈테펜 헴만의 소개로 자연스러운 분위기에서 인연이 시작됐다.
슈바인슈타이거는 당시 영어 실력이 충분하지 않았던 자신의 상황을 회상하며, 상대의 말에 귀를 기울이는 과정에서 빠르게 감정을 느꼈고, 상대의 눈을 바라보는 순간 특별한 감정이 찾아왔다고 주변에 설명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 만남 이후 관계는 빠르게 발전했다. 슈바인슈타이거는 만난 지 몇 달 지나지 않아 런던의 작은 사유지 공원을 비밀리에 대여해 청혼했으며, 이바노비치는 전혀 예상하지 못한 깜짝 제안 앞에서 깊은 감동을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두 사람은 2016년에 결혼했고, 슬하에 세 아들을 두었다. 장남 루카와 차남 레온, 그리고 2년 전에 태어난 막내 테오까지, 가족 구성은 완벽해 보였다.

■ 미국 이적 후에도 이어진 로맨스… 그러나 균열은 조용히 시작됐다
결혼 이후에도 두 사람의 관계는 비교적 안정적이었다. 슈바인슈타이거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거쳐 시카고 파이어로 이적한 뒤에도 부부는 장거리 생활을 견뎌냈다.
하지만 올해 초부터 가족과 떨어져 지내는 시간이 길어지면서 관계에는 조금씩 틈이 생기기 시작한 것으로 전해졌다.
슈바인슈타이거는 유럽 전역을 누비며 중계 및 해설 활동을 지속했고, 이바노비치는 세 아이와 함께 세르비아 베오그라드에 머무르는 생활을 유지했다. 이로 인해 두 사람 사이의 물리적·정서적 거리감은 점점 더 커졌다는 분석이 나온다.

■ 마지막으로 함께 포착된 순간은 ‘작년 겨울‘… 관계 이상설 본격화
부부가 공식적으로 모습을 드러낸 마지막 시점은 약 1년 전 비엔나의 크리스마스 마켓에서였다. 이후 두 사람의 SNS와 공식 석상에서 함께하는 장면이 급격히 줄어들었고, 이는 자연스럽게 결별설을 불러일으키기 시작했다.
결정적인 순간은 올해 6월 슈바인슈타이거가 스페인 마요르카 해변에서 한 여성과 다정하게 시간을 보내는 모습이 목격되면서 찾아왔다. 독일 매체 빌트가 공개한 영상과 사진에서 슈바인슈타이거는 ‘실바‘라는 이름으로 알려진 기혼 여성과 함께 해변 타월에 기대어 포옹하거나 다정하게 입을 맞추는 모습이 담겼다.
해당 여성은 불가리아 출신으로 알려졌으며, 그녀의 자녀와 슈바인슈타이거의 자녀가 같은 학교를 다닌다는 보도도 나왔다.
■ 이미 결별한 뒤였다는 해명… 그러나 충격은 피할 수 없었다
해당 장면이 공개될 즈음, 두 사람은 이미 몇 달 전부터 사실상 파국을 맞은 상태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슈바인슈타이거는 가족의 집을 떠나 따로 거주하고 있었으며, 새로운 연인과의 여행을 다녀온 뒤라는 보도까지 나왔다. 주변 인물들은 두 사람이 2025년 초부터 교제를 시작한 것으로 보고 있다.
결국 논란이 커지자 이바노비치 측 대변인이 나서 두 사람이 ‘화해할 수 없는 차이(‘로 인해 이미 결별했고, 현재 공식적으로 이혼 절차를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바노비치는 지난달 독일 뮌헨 지방법원에 이혼 소송을 공식 제출했다. 아울러 세 자녀에 대한 양육비 지원도 함께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슈바인슈타이거와 이바노비치의 결혼 생활은 많은 스포츠 팬들에게 ‘완벽한 모델 커플‘로 기억돼 왔기에, 이번 파경 소식은 팬들 사이에 큰 충격과 허탈감을 남기고 있다. 서로의 커리어 전성기를 나란히 맞이했던 두 스타가 결국 관계의 부담을 이기지 못하고 각자의 길을 선택하게 된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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