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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f.preview] '잔류 희망' 울산vs'PO진출 희망' 제주, 최종전 해피엔딩의 주인공은?
출처:포포투|2025-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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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F‘의 사전적인 의미는 ‘만약에 ~라면‘이다. 은 ‘만약에 내가 축구 기자가 된다면‘이라는 슬로건을 가지고 누구나 축구 전문 기자가 될 수 있다는 생각으로 시작됐다.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은 부수를 발행하고 있는 ‘No.1‘ 축구 전문지 ‘포포투‘와 함께 하는 은 K리그부터 PL, 라리가 등 다양한 축구 소식을 함께 한다. 기대해주시라! [편집자주]

리그 최종전, 양 팀 다 물러설 수 없다. 후회 없는 경기를 해야 한다. 필연적으로 누군가는 웃고 누군가는 울게 되는 결전의 날, 해피엔딩을 가져갈 팀은 어디일까.

울산HD와 제주SK FC가 30일 오후 2시 울산문수축구경기장에서 열리는 ‘하나은행 K리그1 2025‘ 38라운드에서 마지막 대결을 펼친다. 울산은 현재 11승 11무 15패(승점 44점)로 9위, 제주는 9승 9무 19패(승점 36점)로 11위에 위치해 있다.

#‘잔류 확정 절실‘ 울산, 최종전 승리로 한시름 놓을까

방심은 금물, 직전 광주와의 경기에서 거둔 패배로 울산이 얻은 교훈이다. 울산은 파이널 라운드에 들어서 수원을 상대로 1승밖에 거두지 못하며 여전히 수원과 승강 플레이오프권인 10위를 두고 싸움을 벌이고 있다. 수원은 현재 승점 42점으로 울산을 뒤쫓고 있는 상태. 이번 제주와의 최종전이 중요한 이유다. 이번 최종전에서 승리해 잔류를 확정 지어야 한다.

패배도, 무승부도 안 된다. 수원과 승점이 같아질 경우, 수원에게 골득실에서 밀려 10위로 승강 플레이오프행 열차에 탑승하게 된다. 자력으로 잔류에 성공하기 위해서는 승리만이 살길이다. 울산은 주중 있었던 경기에서 전체적인 로테이션을 가동해 주전 선수들에게 휴식을 부여했다. 현재 울산에게는 리그 잔류가 가장 큰 목표가 됐기 때문이다.

하지만 무엇보다 가장 큰 문제가 있다. 바로 이동경의 부상이다. 이동경은 지난 수원과의 경기에서 갈비뼈를 다쳐 시즌 아웃 판정을 받았다. 이동경은 이번 시즌 MVP를 노릴 정도의 활약을 보여줬다. 김천 상무 소속으로 전역 전 이미 10-10클럽에 가입한 그는 울산 복귀 후 잔류를 위해 뛰겠다는 열정을 보였다. 하지만 부상으로 제주전 출전이 불확실하다. 항간에 이동경이 제주전 출전 준비를 위해 재활 운동을 한다는 소문이 들려오는 추세다.

그러나 이동경은 선수로서의 생활을 길게 봐야 하는 젊은 선수이기에 노상래 감독대행을 비롯한 코칭스태프들의 반대가 있을 경우에는 출전이 불가능하다. 또, 최악의 경우는 이동경의 부상 투혼에도 불구하고 울산이 패배해 승강 플레이오프를 가게 되는 상황이다. 부상 악화로 이동경의 출전도 불가능해진다면 그땐 정말 무엇도 되돌릴 수 없다.

반대로 긍정적인 면이 있다면 이번 시즌 울산이 제주를 상대로 전승을 이룬 바 있다는 점이다. 공격력 침체에도 불구하고 제주를 상대로 3경기 동안 5골을 기록했다. 그래도 세상에 당연한 것은 없다. 지난 광주전 종료 후 있었던 수비수 정승현의 인터뷰가 그것을 의미한다.

울산의 수비수 정승현은 "수원FC전을 이기고 한숨 돌릴 수 있다는 생각을 가졌지 않나 생각한다. 그런 마음을 가지고 뛴 건 당연히 아니지만 끝나고 나서 보니 아쉬운 마음이 컸다"고 말한 바 있다. 이처럼 승리와 잔류를 당연히 여겨서는 안 된다. 이번 시즌을 직접적으로 겪은 울산 선수들이 가장 잘 알 것. 다사다난했던 시즌, 무너진 디펜딩 챔피언의 결말이 최종전에서 잔류라는 해피엔딩으로 끝날 수 있을지 많은 관심이 쏠린다.

#‘벼랑 끝‘ 제주, 다이렉트 강등만은 피하자

운명의 날이 다가왔다. 이제 확실한 결과만이 남는다. 지난 대구와의 경기에서의 무승부로 다이렉트 강등의 가능성을 여전히 남겨놓은 상태. 대구와의 승점 차이가 3점이기에 제주는 울산을 상대로 무승부만 얻어도 강등 직행 열차만은 피할 수 있다. 하지만 제주가 울산에게 패배하고, 대구가 안양을 이길 경우 제주는 다득점에서 대구에게 밀려 다이렉트 강등을 맞이하게 된다.

제주에게는 새로운 마음으로 출발한 시즌이었지만, 마음대로 풀리지 않았다. 제주는 이번 시즌 모기업 강조를 위해 팀명을 ‘제주 유나이티드‘에서 ‘제주SK‘로 변경했다. 팀명 변경과 김학범 감독의 연임으로 새로운 변화와 경기력의 안정을 추구했던 제주는 시즌 초부터 삐그덕 댔다. 시즌이 계속될수록 순위는 순차적으로 떨어졌고 결국 9월 김학범 감독이 모든 책임을 지고 지휘봉을 내려놓으며 떠났다. 하지만 떨어진 팀의 순위는 여전했고 돌아올 수 있는 범위를 한참 넘은 상태였다. 제주는 이것이 시즌 동안 차곡차곡 쌓아온 패배의 결과라는 것을 통감했다.

제주는 이번 시즌 울산을 상대로 3전 3패를 당했다. 울산의 하락세가 강했음에도 제주는 그걸 느낄 시간조차 없었다. 울산의 약해진 공격력보다 제주의 수비가 더 약했기 때문이다. 심지어 제주는 최근 두 경기에서도 약한 수비를 보였다. 클리어링 실패가 실점으로 이어지며 중요한 승점을 줄였고, 다이렉트 강등 경우의 수를 남겨두게 된 것이다.

하지만 제주에도 울산의 이동경과 같은 천군만마가 있다. 이동경과 함께 전역한 김승섭이 그 주인공이다. 김승섭은 이번 시즌 득점과 도움 합쳐 10개의 공격 포인트를 쌓으며 현재 왼쪽 미드필더 베스트11 후보에 올라있다. 팀 내 13득점으로 득점 면에서 압도적 1위인 유리 조나탄을 도와 팀의 승리를 이끌 수 있다면 최고의 경기 결과가 나올 것이다.

제주에게는 이번 최종전이 원정 경기라는 것이 가장 큰 변수일 것이다. 그러나 양 팀 모두 후회 없는 경기를 치러야 한다는 점은 똑같다. ‘동기부여‘라는 면에서 한쪽으로 치우쳐질 팀은 없다는 뜻이다. 어느 시즌보다 순위 경쟁이 치열한 2025시즌, 마지막 경기에서 좋은 결과를 가져가 웃을 팀은 어디일지 관심이 쏠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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