뮌헨의 ‘질주‘ 계속되나…

11월 22일 토요일 오후 11시 30분(한국시간) 2025-26 독일 분데스리가 11라운드에서 바이에른 뮌헨과 SC 프라이부르크가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격돌한다. 리그 선두를 질주 중인 바이에른이 압도적인 화력으로 돌풍을 이어갈지 프라이부르크가 이변의 주인공이 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인다.

바이에른 뮌헨은 지난 라운드 우니온 베를린 원정에서 2-2로 비기며 공식전 16연승 행진에 마침표를 찍었다. 하지만 여전히 흐름이 살아 있고, 무패 행진을 이어가고 있어 위기의 조짐은 없다. 해리 케인을 비롯해 각국 대표팀에서 돌아온 주전 자원들이 모두 건강하게 복귀했고 홈에서는 최근 리그 7경기에서 25골 1실점(7연승)이라는 압도적인 공격력을 뽐내고 있다.

원정팀 프라이부르크는 올 시즌 중하위권에 머물러 있는 평이한 행보다. 최근 리그 5경기에서 1승 3무 1패로 좀처럼 반등의 계기를 잡지 못하고 있다. 올 시즌 득점의 절반 이상(13골 중 7골)을 세트피스로 해결하고 있으며, 최근에도 코너킥, 프리킥 등에서 집중력을 보이고 있다. 하지만 지난 7번의 알리안츠 원정에서 6번 패하는 등 ‘뮌헨 징크스‘에 시달리고 있다.

두 팀의 전력 차이는 명확하다. 최근 맞대결에서 바이에른은 프라이부르크에 시종 압도적인 모습을 보여왔다. 프라이부르크의 밀집 수비와 세트피스 의존 공격이 바이에른의 공격력을 제어하기엔 역부족으로 보인다.

바이에른 뮌헨의 다득점 완승이 예상된다. 무실점 경기를 노리는 두터운 전력, 홈 이점, 전방 자원의 결정력이 더해져 3-0, 4-1 수준의 승리가 유력하다. 이번 시즌 리그, 컵대회, 유럽 대회 등에서 모두 22골을 기록하고 있는 케인의 골 폭격 동참 가능성도 크다. 프라이부르크가 세트피스를 통해 한 골을 만회할 수는 있지만 경기의 주도권은 끝까지 바이에른이 쥘 것으로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