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N 맹활약‘ LA FC, 오스틴 원정서 2라운드 진출 확정 짓나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 무대에서도 ‘월클‘ 기량을 뽐내고 있는 손흥민이 소속팀 LA FC의 플레이오프 2라운드 진출을 이끌기 위해 오스틴 FC 원정길에 오른다. 3전 2선승제로 치러지는 서부 콘퍼런스 1라운드에서 LA FC는 1차전 홈 경기 승리로 유리한 고지를 점했다. 이번 2차전에서 승리하면 2연승으로 2라운드 진출을 조기 확정 짓게 된다.

LA FC는 지난 10월 30일(한국시간) 열린 1차전에서 손흥민의 맹활약에 힘입어 2-1 신승을 거뒀다. 손흥민은 비록 득점을 기록하지는 못했지만, 네이선 오르다스의 결승골 기점 역할을 하는 등 ‘키패스 7회‘를 기록하며 팀 공격을 이끌었고 경기 최우수선수(POTM)에 선정되는 기염을 토했다. ‘MLS 올해의 골‘ 수상으로 이미 리그 최고의 스타로 자리매김한 손흥민의 존재감은 플레이오프 무대에서도 여전히 빛나고 있다.

하지만 2차전이 열리는 오스틴의 Q2 스타디움은 LA FC에게 쉽지 않은 원정지다. LA FC는 올 시즌 오스틴 원정에서 1-0으로 패한 경험이 있으며 오스틴은 홈에서 최근 5경기 3승을 거둘 만큼 강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오스틴은 1차전에서 보여준 날카로운 역습을 통해 이변을 노릴 것이다. 최근 6경기 1승으로 부진하지만 안방에서는 다른 경기력을 보여줄 가능성이 높다.

객관적인 전력과 최근 기세는 LA FC가 앞선다. 손흥민과 데니스 부앙가가 버티는 공격진의 파괴력은 리그 최강 수준이다. 오스틴이 홈 이점을 앞세워 끈질기게 맞서겠지만 LA FC의 다양한 공격 루트를 막아내기는 역부족이다. 1차전에서 이미 오스틴의 역습 패턴을 경험한 LA FC 수비진 역시 같은 실수를 반복하지 않을 것이다. 결국 손흥민의 발끝에서 시작되는 LA FC의 공격이 오스틴의 수비를 허물고 1-2 승리를 거두며 2라운드 진출을 확정 지을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