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선수 수비 안 하는 이승현, “너무 좋고 감사하다”
출처:점프볼|2025-1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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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좋다(웃음). 감사하다. 외국선수를 막으면 체력 소모가 진짜 크다. 감독님은 나에게 도와주는 형식으로 수비를 하라고 하셨다.”

울산 현대모비스는 14일 울산동천체육관에서 열린 2025~2026 LG전자 프로농구 홈 경기에서 대구 한국가스공사를 82-77로 물리쳤다.

레이션 해먼즈(25점 12리바운드 2어시스트)가 가장 돋보인 가운데 이승현은 11점 6리바운드 6어시스트로 고른 활약을 펼치며 팀 승리를 도왔다.

경기를 마친 뒤 만난 이승현은 “2연패를 하고 있었는데 3연패가 되지 않도록 연패를 끊어서 다행스럽다”며 “3쿼터까지 집중해서 잘 했는데 4쿼터에서 실책이 많았다. 감독님께서 그 부분에 대해 말씀하셨다. 선수들이 반성을 해야 하는 부분이다. 한 번 이겼다고 해서 주저하지 않고 다음 경기도 잘 해야 한다”고 승리 소감을 밝혔다.

양동근 현대모비스 감독은 “약팀이란 평가가 맞는 경기를 했다. 약팀의 한계”라며 “1,2,3쿼터까지 경기를 잘 하다가 4쿼터에서 도망 다니고, 숨고, 안 하던 걸 한다”고 선수들을 강하게 질책했다.

이를 언급하자 이승현은 “집중력 등 여러가지 문제가 있겠지만, 결국 선수들이 깨닫아야 한다. 잘 되는 걸 하다가 안 되었을 때 바꿔야 하는데 잘 되고 있는데 그걸 바꾸려고 하니까 거기서 실책이 나온다”며 “선수들은 응용해서 하려고 했던 건데 그게 잘 안 되었다. 감독님께서 지시한 게 안 되었을 때 다음 걸 했어야 하는데 그 부분이 실수였다”고 했다.



오픈매치데이(시범경기)에서 야투 성공률 59.1%(13/21)를 기록했던 이승현은 시즌 초반 3경기에서 19.0%(4/21)로 부진했다. 지난 11일 부산 KCC와 경기에서 58.3%(7/12)로 야투 감각이 살아난 이승현은 이날도 50%(5/10)를 기록했다.

이승현은 시즌 초반 야투 정확도가 떨어졌다고 하자 “경기 중에 가드들과 호흡이 조금 안 맞았다. 내가 원하는 슛 타이밍이 있는데 그 타이밍에 패스가 안 왔다. 공격 제한 시간이 얼마 안 남았을 때 급하게 쏘니까 밸런스가 무너졌다”며 “경기가 끝난 뒤 이 타이밍을 살려줬으면 좋겠다고 가드들과 이야기를 많이 했다. 조금씩, 조금씩 좋아진다”고 했다.

이어 “(감을 잡은 것인지는) 모른다. 슛은 들어갈 때도 있고, 안 들어갈 때도 있다. 다만, 이기기만 바란다. 다른 건 필요 없다. 내가 슛을 10개 쏴서 하나도 안 들어가도 팀이 이기면 된다. 그건 내가 반성하고 다음 경기를 준비하면 된다. 내 슛이 잘 들어가는 날 이기면 나도 기분 좋고, 팀도 분위기가 좋은 거다”며 “누구나 그럴 수 있다고 생각한다. 선수가 어떤 마음가짐을 가지느냐에 따라서 이겨낼 수도, 못 이겨낼 수도 있는 차이다”고 덧붙였다.

이승현은 지난 시즌까지 몸 담았던 KCC와 경기였기에 더 집중한 것이냐고 되묻자 “오히려 그렇게 하면 더 말리고, 경기가 안 풀린다”며 “상대가 KCC인 것과 상관없이, 우리 팀은 최약체라는 평가는 받는데, KCC를 만났다고 그렇게 할 입장이 아니다. 소중한 1승, 1승씩 챙겨서 팬들께 더 좋은 모습을 보이고, 더 단합해서 플레이를 해야 한다. 이런 걸 더 해야 한다”고 했다.

이날 맞붙은 가스공사는 최하위였다. 현대모비스가 졌다면 3연패에 빠지기 때문에 타격이 더 컸을 것이다.

이승현은 “가스공사는 5연패 중이지만, 저력이 있는 팀이다. 연패 타는 팀은 간절함이 있다. 그렇지만, 우리도 2연패 중이었다”며 “당황하지 않고 상대가 강하게 나오면 우리도 강하게 나가려고 했던 게 잘 통했다”고 돌아봤다.



양동근 감독은 이날 경기를 앞두고 “이승현을 외국선수 수비로 활용하려고 영입한 거 아니냐는 의견이 있는데 외국선수 수비는 해먼즈와 에릭 로메로가 한다”고 못 박았다.

이승현은 “너무 좋다(웃음). 감사하다. 외국선수를 막으면 체력 소모가 진짜 크다. 감독님은 나에게 도와주는 형식으로 수비를 하라고 하셨다. 그건 내가 자신있는 부분이다. 너무 좋다”며 “한 번씩 외국선수와 매치가 될 수 있다. 그 정도는 할 수 있다. 나도 나이가 있어서 자주 (외국선수 수비를) 하는 건 힘들다(웃음)”고 했다.

현대모비스는 17일 서울 SK와 원정 경기에서 시즌 첫 연승에 도전한다.

이승현은 “우리는 할 수 있다고 믿는다. 선수들은 믿어야 한다. 그래서 더 뛰어야 한다”며 “나도 어느덧 고참인데 앞선 선수들이 어리다. 더 알려주고 싶고, 더 기죽지 않고 경기를 할 수 있게 더 보좌를 하고 싶다. 그래야 이 선수들이 더 성장할 거다. 어려운 상황 속에서 너무 잘 하고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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