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거진] “여러분들의 인생도 열심히 응원하겠습니다” 고가빈 치어리더
출처:점프볼|2025-1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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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의 어느날 만난 고가빈 치어리더는 그 누구보다 밝고 에너지 넘쳤다. 그리고 말했다. “여러분들의 인생도 열심히 응원하는 치어리더가 될게요.” 점프볼이 그녀를 다시 찾았다.

※본 기사는 농구전문 매거진 점프볼 9월호에 게재됐음을 알립니다.

 

 

점프볼과 3년 만에 다시 만났네요. 우선 자기소개 부탁드릴게요.
안녕하세요. 고가빈 치어리더입니다. 3년 만에 점프볼을 통해 팬들에게 인사드릴 수 있어서 너무 기쁩니다.

최근에는 어떤 활동을 하고 계셨는지 궁금합니다.
여름 시즌에는 야구를 응원하고 있어요. 기아 타이거즈 치어리더로 말이죠. 따로 들어오는 외부 촬영, 행사 등도 있어서 여러 가지 병행하며 열심히 시간을 보내고 있었습니다.

3년이란 시간이 흘렀습니다. 그때 당시와 지금 어떤 부분이 가장 달라진 것 같나요?
그땐 정말 내성적이었어요. 그래서 어쩔 줄 몰라하고 모든 부분이 어색했죠. 무엇보다 코로나 시절이어서 마스크를 항상 쓰고 있었거든요. 지금은 경험이 쌓이다 보니 외향적으로 많이 바뀐 것 같아요. 말이 많아졌다? 이런 느낌으로요(웃음).

원래 내향적인 성격이었나요?
지금도 사실 어느 정도 내향적인 성격인데 사회생활을 하다 보니까 길든 것 같아요. 솔직해진 거죠.

데뷔 시즌 이야기를 잠깐 하자면 코로나19 시절(2020-2021시즌)이라 팬들과 직접적으로 만나지 못했을 것 같은데요?
네 맞아요(ㅜ.ㅜ). 무관중인 시절도 있었고 관중 30%만 허용됐을 때도 있었어요. 마스크를 끼고 하다 보니 팬들에게 마스크 벗은 모습을 한 2년 정도는 못 보여드렸던 것 같아요.

 

 

아쉬움도 컸을 것 같습니다.
아무래도 보람이 적었죠. 치어리더라는 직업이 팬들과 호흡해야 하는 직업인데 말이죠. 항상 소수의 관중으로 하다가 코로나19가 끝나고 경기장을 갔는데 놀랐어요. 그동안 내가 만난 관중 수가 정말 적었던 거구나 하고요(웃음). 처음이다 보니 이 정도로 잘 몰랐던 것 같아요.

많은 팬과 처음 직접 만난 순간을 기억하나요?
정말 떨린 기억밖에 없어요. 아직도 기억나요. 마스크를 끼고 했었다 보니 어떤 표정을 지어야 하는지 모르겠는 거 있죠. 웃는 모습도 저도 모르게 막 찡그리게 되고 얼굴에 경련이 일어난 것처럼 어색했어요. 초반에 이렇게 좀 힘들었지만 시간 지나면서 자연스럽게 적응이 된 것 같아요.

이후로 계속 활동하시다가 2024년 잠깐(?) 은퇴를 하셨더라고요. 이유가 있었을까요?
고민이 많았어요. 사실 당시 치어리더 일을 하면서 다른 것도 해보고 싶었던 게 있었거든요. 체력 등의 이유로 병행이 힘들더라고요. 그런데 다른 일을 무조건 해보고 싶었죠. 오랜 시간 생각하다가 마음먹고 3개월 정도 쉬는 시간을 가졌어요.

다른 일이라는 건 어떤 일이었는지 설명이 가능할까요?
저 여기서 처음 이야기하는 건데…. 제가 모델 일을 하면서 쉬는 시간을 보냈어요. 옛날부터 관심 있었던 일이었거든요. 친한 작가님들과 개인 작업하면서 사진 찍히는 일에 흥미가 매우 컸죠. 그래서 이 일을 제대로 해보고 싶다는 마음이 잠깐 들었었습니다.

 

 

다시 치어리더로 돌아오게 된 계기는요?
대부분의 지인이 치어리더를 하고 있어요. 시간이 조금 지나고 소셜미디어를 보는데 주변이 다 치어리더다 보니까 경기장에서 응원하는 모습들만 보이는 거예요. 마음속 한편에서 나도 다시 하고 싶다는 생각이 문뜩 들더라고요. 열기를 아니까 얼마나 재밌는지 아니까 말이죠. 그래서 회사에 다시 연락을 드렸는데 감사하게도 기쁜 마음으로 다시 받아주셨어요.

돌아왔을 때 기분은 어땠나요?
민망함이 제일 컸습니다. (이유는요?) 제가 치어리더를 은퇴한다고 했을 때 소셜미디어를 통해 정말 거창하게 그동안 감사했다는 글을 올렸었거든요(웃음). 같이 했던 팀원들도 막 울고 그랬는데 3개월 만에 돌아왔으니…. 사실 제가 은퇴했었다는 사실을 모르시는 분들도 계실 겁니다(웃음).

팬들의 반응도 어땠었을지 궁금한데요?
팬들이 너무 천사인 게 돌아왔을 때 너무 좋아해 주셨어요. 제가 안 좋게 볼 수도 있겠다 생각해서 걱정을 많이 했었거든요. 얼마 되지 않는 시간에 마음을 바꾼 거기 때문에 좋지 않은 시선도 있을 거라 봤어요. 그런데 예상외로 많은 분이 너무 보고 싶었다고 말해주시는 데 정말 감사했습니다.

 

 

분위기를 바꿔볼게요. 빠진 취미가 있다면요?
원래 취미는 카페 가는 거예요. 친구들과 가서 커피 마시고 이쁜 사진 찍어주는 걸 좋아해요. 최근 들어서 골프를 치고 있습니다. 예전에 골프를 배웠었거든요. 당시에는 흥미가 없어서 열심히 하지 않았는데 다시 쳐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시간 나면 스크린 골프장 가서 연습 중이에요.

이번 여름에 휴가는 갔다 오셨나요?
여행 갔어요! 해외여행은 아니지만 국내 여러 군데 다녀왔어요. 제주도 포함이요!

최애 음식이 어떤 건지도 궁금합니다.
가리는 거 없이 잘 먹는데 특히 좋아하는 음식이 야채곱창이에요. 관련된 맛집을 하나 추천해 드리자면 광주에 신바람 곱창이라고 있는데 제가 정말 좋아하는 맛집입니다. 야채곱창이 생각나는 날 여기 먼저 찾는 것 같아요.

고가빈 치어리더의 이상형은요?
저는 일단 이상하게 하얀 사람한테 끌리더라고요. 제가 피부가 까만 편인데 말이죠. 피부 하얀 사람한테 눈길이 가고 옛날에는 마른 사람을 좋아했는데 지금은 좀 달라졌어요. 덩치 있고 나를 지켜줄 수 있을 것 같은 사람? 내적인 건 항상 3가지만 강조해요. 다정하고 말 예쁘게 하고 책임감 있는 분이요!

 

 

요즘은 어떤 고민을 하고 있는지도 궁금합니다.
아무래도 미래에 대한 금전적인 고민을 항상 하고 있는 것 같아요. 저뿐만 아니라 아마 치어리더라는 직업을 가지고 계신 분들 대부분이 비슷하게 생각하고 있는 고민일 겁니다.

그리고 있는 목표가 있다면?
치어리더 한 지 5년 차 정도가 됐는데 아직 이름을 많이 알린 편이 아니에요. 워낙 유명하신 분들이 많잖아요. 저도 이 일을 하면서 치어리더 했을 때 고가빈이라는 치어리더도 있다고 많은 사람한테 인식이 됐으면 좋겠습니다.

마지막으로 응원해 주시는 팬들에게 한마디 부탁드릴게요.
더운 여름에도 추운 겨울에도 항상 즐거운 마음으로 응원해 주셔서 너무 감사드려요. 겸손한 마음가짐을 가지고 팬 여러분들의 인생도 열심히 응원하는 그런 치어리더가 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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