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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3억 CB' 모스케라, '1188억 ST' 요케레스만큼 아스널에 소중한 이유
출처:풋볼리스트|2025-0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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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시즌 주전은 아닐 것이다. 그럼에도 크리스티안 모스케라는 아스널이 필요로 했던 적절한 보강이다.

아스널이 모스케라 영입을 확정지었다. 25일(한국시간) 아스널은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스페인 U21 대표팀에서 뛰는 모스케라와 장기 계약을 맺었다"라고 발표했다. 현지 매체에서 예상하는 총 이적료는 2,000만 유로(약 323억 원) 상당이다.

모스케라는 지난 시즌까지 발렌시아에서 활약한 센터백이다. 빠른 발을 활용한 압박 수비와 후방 커버에 강점을 지닌 선수이며, 태클도 수준급이다. 센터백은 물론 라이트백을 볼 수 있는데, 풀백에서는 그렇게까지 눈에 띄는 활약을 펼치지는 못했다. 공중 경합 능력은 분명한 약점으로 꼽히며, 후방 빌드업 능력에도 의구심이 있다. 다만 발렌시아라는 팀 특성상 수비적인 역할에 치중한 경향도 있어 미켈 아르테타 감독의 활용법을 지켜볼 여지는 있다.

 

 

무엇보다 모스케라가 아스널에 매력적인 건 ‘철강왕‘이라는 점이다. 모스케라는 2023-2024시즌과 2024-2025시즌에는 거의 모든 경기에 출장했다. 2023년 8월 오사수나전 교체 출장한 이후 2025년 1월 바르셀로나전 경고 누적 징계로 결장하기까지 스페인 라리가 56경기 연속 출장 기록을 세웠다. 또한 바르셀로나전 이후에 치른 17경기에서는 모조리 풀타임을 소화하며 지치지 않는 체력을 과시했다.

다치지 않는 후보 수비수는 아스널이 그토록 갈망했던 자원이다. 아스널은 지난 시즌에도 수비수들의 줄부상으로 고생했다. 위리엔 팀버르, 윌리엄 살리바, 가브리에우 마갈량이스, 마일스 루이스스켈리로 이어지는 주전 수비라인은 위협적이었지만 이들의 체력을 안배해줄 후보 자원들이 빈약했다. 벤 화이트가 부상으로 시즌 말미까지 경기력을 회복하지 못했고, 야심차게 영입한 리카르도 칼라피오리도 시즌 내내 다치기 일쑤였다. 토미야스 타케히로는 없는 사람 취급하는 게 나을 정도로 나오지 못했다. 시즌 막바지에는 마갈량이스마저 햄스트링 문제로 결장해 야쿠브 키비오르가 그 자리를 메웠다. 만약 루이스스켈리가 등장하지 않았다면 아스널의 지난 시즌은 암울했을 수도 있다.

 

 

모스케라가 장기적인 주전감이라는 점도 매력적이다. 아스널은 살리바가 2001년생, 마갈량이스가 1997년생으로 센터백 조합이 탄탄하다. 모스케라는 2004년생으로 이들과 나이 차가 있어 서서히 키우기에 알맞은 조건을 갖췄다. 이미 발렌시아 역사상 가장 어린 나이에 데뷔한 센터백이자 21세 이하 선수 중 가장 많은 출전 시간을 보낸 만큼 잠재력을 인정받았기 때문에 아스널 입장에서도 모스케라 육성은 해볼 만한 일이다.

올여름 아스널 이적시장의 화제성은 여러모로 빅토르 요케레스가 빨아들이고 있다. 협상이 지지부진한 데다 이를 타파하기 위한 요케레스의 선택들도 비범했다. 이적료도 7,350만 유로(약 1,188억 원)로 대단하며, 오랫동안 없다시피 했던 아스널 스트라이커 계보를 이을 적장자로 평가받는다.

여러모로 요케레스보다 부족한 측면은 있지만, 모스케라도 아스널에 못지 않게 중요한 영입생이다. 아스널은 최근 몇 시즌 얇은 선수층 때문에 번번이 우승 목전에서 좌절해왔다. 이번 시즌 마르틴 수비멘디를 영입하고도 크리스티안 뇌르고르까지 영입해 중원을 확충한 것도 이러한 고민에서 비롯됐다. 모스케라는 후보 자원인 동시에 미래를 기대할 만하다. 아스널이 언제나 유망한 선수를 영입해왔다는 점에서 모스케라 영입은 매우 적절한 선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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