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년 8500만달러 수준 계약 전망

일본프로야구 요코하마 DeNA 베이스타스에서 활약하던 좌완 투수 이마나가 쇼타(30)가 28일(한국시간)까지 메이저리그(MLB) 포스팅 절차를 완료할 계획이다.

MLB닷컴의 마크 파인샌드 기자는 23일(한국시간) "이마나가가 늦어도 28일까지는 포스팅 절차를 완료할 전망이다"고 전했다.

2016년 요코하마에서 프로 생활을 시작한 이마나가는 일본프로야구에서 뛴 8시즌 동안 통산 165경기에 등판해 64승 50패 평균자책점 3.18의 성적을 거뒀다.

지난해 두 차례 완봉승을 거두는 등 11승 4패 평균자책점 2.26으로 활약했다. 지난해 6월 7일 니혼햄 파이터스와의 경기에서는 노히트노런을 기록하기도 했다.

이번 시즌에는 22경기에서 148이닝을 던지며 7승 4패 평균자책점 2.80의 성적을 냈다.

올해 3월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서는 일본의 우승에 힘을 보탰다. WBC 1라운드에서 한국과의 경기에 구원 등판해 3이닝 1실점을 기록하기도 했다.

이마나가는 이번 시즌을 마친 뒤 포스팅 시스템을 통해 MLB 진출에 도전할 뜻을 드러냈고, 28일까지 절차를 마친 뒤 본격적으로 MLB 구단들과 협상에 나설 예정이다.

MLB 이적 소식을 주로 다루는 MLB 트레이드루머스는 이마나가가 5년, 8500만달러(약 1105억원) 수준의 계약을 맺을 것으로 전망했다. 이럴 경우 요코하마는 1387만5000달러의 포스팅 비용을 챙기게 된다.

이마나가에 관심을 가지고 있는 구단으로는 시카고 컵스, LA 다저스, 보스턴 레드삭스가 거론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