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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재의 타자 전향 2년 차, SSG 새로운 거포로 폭발하나
출처:MK 스포츠|2023-0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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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 천재로 불렸던 이의 타자 전향 2년 차. 하재훈(33)이 SSG 랜더스의 새로운 거포로 폭발할 수 있을까.

하재훈은 아마추어 용마고등학교 재학시절부터 투수와 야수 모두 재능이 있었다. 특히 외야 수비는 높은 평가를 받기도 했다. 하지만 미국 시카고 컵스 산하 마이너리그로 진출한 이후 부상을 당하면서 야수가 아닌 투수로 다시 출발해야 했다.

그리고 하재훈의 인고의 시간은 길어졌다. 이후 일본 독립리그 등을 거치면서 야수와 투수를 오갔지만 자리를 잡지 못했다. 그러다 2019년 SK 와이번스에 지명되면서 투수로 자리를 잡았다. 데뷔 시즌이었던 2019년 하재훈은 곧바로 세이브왕에 오르며 ‘뛰어난 야구 DNA’와 ‘야구 천재’로서의 모습을 유감없이 보여줬다.

 

 

그러나 그 좋은 시절은 길지 않았다. 어깨부상을 당하면서 이후 2년 간은 데뷔시즌의 임팩트를 보여주지 못했고, 결국 지난해 타자로 전향했다. 하재훈의 타자 전향 첫 시즌은 가능성과 아쉬움이 공존했다.

하재훈의 2022시즌 성적은 타율 0.215/6홈런/18득점/13타점이었다. 지표만 놓고보면 아쉬움이 남는다. 볼넷을 4개 얻어내는 동안 무려 40개의 삼진을 당했을 정도로 선구안이 좋지 않았다.

하지만 세부적으로 뜯어보면 놀라운 지점도 있다. 하재훈이 지난해 1군에서 때린 23안타 가운데 절반이 넘는 13안타가 장타였다. 홈런 6개, 2루타 6개, 3루타 1개를 각각 기록했는데, 사실상 걸리면 그 중에 반은 장타였을 정도로 장타 비중이 높았다. 그런 덕에 출루율은 0.246으로 낙제 수준이었지만 장타율은 0.458로 상당히 높은 편에 속했다.

결국 하재훈에게 필요한 것은 투수를 상대하는 타자로서의 실전 경험이었다. 이에 SSG 구단은 시즌 종료 후 하재훈을 호주 ABL 질롱 코리아 소속으로 파견했다. 그리고 하재훈은 ABL 21경기에서 11홈런을 몰아치며 자신의 장타력을 유감없이 뽐냈다.

그리고 하재훈은 미국 플로리다에서 진행된 캠프 경기에서도 유감없이 장점을 뽐냈다. 23일 자체 청백전에서 하재훈은 두 번째 타석에서 이원준의 몸 쪽 깊은 138km 직구를 받아쳐 좌측 담장을 넘기는 3점 홈런을 날렸고, 첫 번째 타석 또한 외야로 깊숙한 타구를 날리는 등 좋은 타격감을 선보였다.

일련의 과정들을 본다면 하재훈이 가진 장타력이란 장점만큼은 올해도 유감없이 발휘될 가능성이 높다. 결국 지난해 경험치들을 통해 낮은 타격 정확도와 떨어지는 선구안을 어떻게 개선할 수 있을지가 관건이 될 전망이다.

프로에서도 약점을 지닌 선수들은 많다. 중요한 건 치명적인 약점을 지우고 압도적인 강점을 갖는 것이 될 수 있다. 그런면에서 하재훈은 SSG의 새로운 거포가 될 만한 자질만큼은 충분히 갖고있다는 걸 스스로 증명해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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