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9월 타율 4할' 강한울, "박진만의 남자? 재밌는 호칭이지만..."
- 출처:오마이뉴스|2022-0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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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 KIA전 2안타 3타점 맹타, 5위 KIA에 고춧가루 뿌려

삼성이 5위를 지켜야 하는 KIA의 발목을 붙잡았다. 삼성은 17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펼쳐진 KIA와의 시즌 13번째 맞대결에서 10대1 대승을 거뒀다.
이번 승리로 삼성은 상대 전적 9승 5패가 되면서 2년 연속 KIA전 우세를 기록했다. 반면 KIA는 전날 6위 NC가 패하면서 2.5게임의 차이가 유지되었지만, 6연패의 늪에 빠지고 말았다.
삼성 승리의 주역에는 내야 유틸리티 플레이어 강한울이 있었다. 강한울은 2번타자 2루수로 선발 출전해 3타수 2안타 3타점 2득점 1볼넷을 기록하면서 테이블세터에서 좋은 모습을 보였다.
0대1로 지고 있는 상황, 5회말 강한울에게 1사 3루의 득점권 찬스가 주어졌다. KIA 선발 임기영의 4구 직구를 공략해 중견수 뜬공을 만들었고, 3루 대주자 김지찬이 홈에 들어오면서 1타점 희생플라이를 기록했다.
7회말에는 선두타자 안타와 희생번트, 안타로 1사 1, 3루의 기회가 다시 강한울에게 주어졌다. 여기서 KIA는 선발 임기영을 내리고 김재열을 올렸다. 강한울은 김재열 상대로 이번 시즌 2타수 1안타 1득점으로 강한 모습을 보였다.
김재열에게 강했던 모습을 이번 경기에서도 보여줬다. 김재열의 6구 포크볼을 공략해 2타점 우전 3루타를 기록하면서 3대1 역전에 성공했다. KIA에서 비디오 판독을 했으나 원심 유지였다. 이후, 피렐라의 중전 안타 때 홈에 들어와 득점에도 성공했다.
당시 상황에 대해 강한울은 "(김재열 투수가) 구위가 좋은 투수여서 더 집중해서 쳤던 게 좋은 결과로 이어진 듯하다. KIA 측에서 비디오 판독을 하길래 ‘제발 페어 돼라‘고 계속 빌었는데, 하늘이 도운 것 같다"라고 말했다.

강한울의 전반기 성적은 49경기 출전해 83타수 20안타 6타점 12득점 타율 0.241 OPS 0.578로 좋지 않았다. 하지만 후반기에는 33경기 출전해 99타수 37안타 13타점 13득점 타율 0.374 OPS 0.877로 반등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특히 9월에는 40타수 16안타 6타점 5득점 타율 0.400 OPS 0.982로 물오른 타격감을 선보이고 있다. 맹타의 비결에 대해 강한울은 "(비결은) 딱히 없는 것 같다. 야구장에서 좀 더 즐겁게 하려고 노력하고 있고, 매 타석 집중하면서 타석에 임하다 보니 좋은 결과로 이어진 듯하다"라고 말했다.
이러한 맹활약에 박진만 감독 대행과의 상성이 좋다는 말도 돌고 있다. 팬들 사이에서는 ‘박진만의 남자‘라는 타이틀이 붙을 정도다. 이에 대해 강한울은 "감독님께서 잘 이끌어주셔서 좋게 결과가 나온 것 같다. (타이틀에 대해) 많이 들었는데, 재미있으면서도 부담이 있다. 많은 감정이 든다"라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비가 오는데도 야구장에 오신 팬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남은 경기에서 더 최선을 다해서 승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며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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