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LG 포비아' 극복한 뷰캐넌, 7연패 사슬 끊었다
- 출처:오마이뉴스|2022-0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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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일 LG전 7.2이닝 1실점 호투, 2위 LG의 발목을 잡다

LG만 만나면 작아졌던 삼성의 외국인 에이스, 이번 선발 등판에서 LG 포비아를 극복하면서 팀의 LG전 7연패 사슬을 끊어냈다.
삼성은 11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LG와의 시즌 마지막 맞대결에서 뷰캐넌의 호투에 힘입어 3대1로 승리를 거뒀다.
이번 경기 전까지 뷰캐넌은 LG 상대로 2경기 1승 1패 평균자책점 8.44 출루허용률 1.78로 9개 구단 중 가장 성적이 좋지 않았다. 2경기에서 각각 7이닝 4실점(3자책), 3.2이닝 7실점(7자책)을 기록하며 비교적 불안정한 투구를 선보였다. 피안타율과 피OPS도 각각 0.340, 0.831로 상당히 높은 수치였다.
하지만 이번 등판에서 뷰캐넌은 7.2이닝 6피안타(1피홈런) 1사사구 4탈삼진 1실점(1자책)을 기록하며 LG 포비아 극복에 성공했다. 슬라이더(45.5%)를 중심으로 체인지업(21.8%)과 직구(17.8%), 커브(9.9%), 싱커(3%)를 섞어가면서 LG 타선을 틀어막았다. 2회에 허용한 문보경의 솔로홈런이 유일한 실점이었다.
가장 큰 위기는 1회였지만, 이게 뷰캐넌의 처음이자 마지막 위기였다. 1사 이후 홍창기와 김현수에게 연속 안타를 허용하며 1, 2루를 자초했다. 득점권 상황에서 LG의 4번타자 채은성을 상대해야 했다. 채은성은 이번 시즌 뷰캐넌 상대로 2타수 2안타 2타점 1득점 1볼넷으로 강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하지만 뷰캐넌은 4-6-3 병살타로 잡아내면서 초반 위기 상황을 무사히 막아냈다.
8회 2사까지 책임진 뷰캐넌은 오승환과 교체되면서 선발의 임무를 완수했다. 오승환은 1.1이닝 무실점을 기록하며 뷰캐넌의 승리를 지켜줬다. 타선에서는 피렐라가 2타점 적시 3루타, 김재성이 1타점 땅볼을 치면서 뷰캐넌의 어깨를 가볍게 했다.

이번이 뷰캐넌의 통산 LG전 9번째 선발 등판이었다. 이번 등판에서 뷰캐넌은 LG 상대로 역대 가장 긴 이닝(7.2이닝)을 소화했고, 가장 좋은 투구 내용을 선보였다.
경기 종료 후 뷰캐넌은 "오늘 투구에 점수를 주자면, (100점 만점에) 90점 정도 주고 싶다. 경기 초반부터 스트라이크 존에 모든 구종을 다 넣을 수 있어서 경기가 쉽게 잘 풀린 것 같지만, 야수들이 수비에서 많이 도와준 게 한몫을 한 것 같다. 야수들 덕분에 좋은 경기를 펼칠 수 있었던 것 같다"라며 소감을 밝혔다.
초반 위기 상황에 대해서는 "평소에도 빠르게 승부하고 빠르게 끝내는 것을 선호하는 편이다. 이번에도 그랬는데, 초반부터 위기 상황을 맞았다. 그러자 (강)민호 포수가 ‘오늘 공이 너무 좋으니까 조금만 천천히 가자‘고 했다. 거기에 동의했고 리드에 따랐는데, 좋은 결과로 연결된 것 같다"라며 강민호에게 고마움을 표현했다.
뷰캐넌은 통산 LG 상대로 처음으로 8회에도 등판했다. 이에 대해 "(8회에 대해) 깊게 생각은 하지 않았다. 최대한 단순하게 스트라이크 존을 공략하려고 했는데, 2사까지 무사히 막은 것 같다"라고 말했다.
이어서 "당연히 8회를 끝까지 책임지고 싶었지만, 감독님께서 상황에 대해 설명을 해줬다. 당시 상황을 돌이켜보면, 지난 등판(6일 키움전)에서 많은 공(113구)을 던졌었다. 게다가 마무리 오승환도 하루를 쉬었고, 이번 경기는 반드시 승리를 거둬야 하는 상황이었다. 감독님의 의견을 따르는 쪽이 맞다고 판단했다"라며 교체 상황에 대해 말했다.
마지막으로 "(이번 주) 우리 팀 경기력이 상당히 좋았는데, 이 기세를 이어 다음 주에도 좋은 성적을 거두도록 열심히 하겠다. 내가 생각하기엔 아직까지 (삼성이) 가을야구를 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내가 등판하는 날에는 팀이 승리를 거둘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많은 응원 부탁드린다"라며 포부를 밝혔다.
이번 경기를 끝으로 삼성은 주간 성적 6전 4승 2패를 기록했다. 하루 휴식 후 삼성은 창원으로 내려가 6위 NC와의 주중 2연전을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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