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福' 많은 롯데, 이인복이 써 내려가는 대기만성 스토리
- 출처:엑스포츠뉴스|2022-0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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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자이언츠 우완 이인복이 생애 최고의 시즌을 향해 거침없이 달려가고 있다.
이인복은 6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SSG 랜더스와의 경기에 선발등판해 6이닝 5피안타 1피홈런 1볼넷 1탈삼진 2실점(1자책)으로 호투하며 롯데의 12-5 대승을 이끌었다. 시즌 8승을 수확하고 팀 동료 찰리 반즈, SSG 김광현과 함께 리그 다승 부문 공동 5위로 도약했다.
이인복은 이날 최고구속 145km를 찍은 투심 패스트볼을 앞세워 공격적인 피칭을 선보였다. 6회말 야수 실책만 겹치지 않았다면 충분히 더 긴 이닝을 소화하는 게 가능했다.
래리 서튼 롯데 감독은 "이인복이 정말 팀이 필요로 할 때 퀄리티 스타트 피칭을 해줬다"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롯데는 이인복의 호투로 불펜 소모를 최소화 하면서 7일 SSG 상대 위닝 시리즈를 노려볼 수 있게 됐다.
롯데는 정규시즌 개막에 앞서 찰리 반즈-박세웅-글렌 스파크맨-김진욱-이인복으로 선발 로테이션을 꾸렸다. 이인복이 지난해 25경기 61⅓이닝 3승 무패 평균자책점 4.11로 1군 마운드에서 통할 수 있다는 가능성을 보여주기는 했지만 5선발급으로 분류됐던 게 사실이다. 이인복보다는 프로 2년차를 맞은 좌완 영건 김진욱을 향한 기대감이 더 컸다.
하지만 전반기 막바지 현재까지의 성적표만 놓고 본다면 이인복의 활약이 더 두드러진다. 17경기 8승 7패 평균자책점 3.67로 맹활약했다. 반즈, 박세웅의 뒤를 받치는데 그치지 않고 수준급 토종 선발투수의 면모를 갖췄다.
김진욱이 시즌 첫 등판이었던 지난 4월 5일 NC전 7이닝 10탈삼진 1실점 후 등판 때마다 큰 기복을 보이고 있는 가운데 이인복의 급성장으로 롯데는 선발진 붕괴를 막을 수 있었다.
플레이 스타일상 타자를 압도하는 유형은 아니지만 선발등판 때마다 경제적인 투구로 소금 같은 역할을 해주고 있다. 최근 3경기 연속 퀄리티스타트+로 안정감까지 갖췄다. 만 31세에 전성기를 맞이하며 10승 투수에 한 걸음 더 다가섰다. 2014년 입단 후 지난해까지 1군 통산 4승이 전부였던 투수가 대기만성 스토리를 써 내려가고 있다.
이인복은 "3경기 연속 결과가 좋게 나왔는데 좌타자 배치가 된 걸 알고 있어서 그 부분에 집중했다"며 "매번 1회에 어려움을 겪었는데 오늘은 잘 막아내어 잘 풀린 것 같다"고 소감을 전했다.
또 "던질 때마다 야수들의 호수비도 나왔고 타선의 득점 덕분에 6이닝까지 적게 던지며 좋은 모습 보여드릴 수 있었다"며 동료들에게도 공을 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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