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개인 9연패 늪' 삼성 백정현, 13번째 시즌 첫승 도전
- 출처:뉴시스|2022-0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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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라이온즈 베테랑 좌완 투수 백정현(35)이 시즌 첫 승 도전에 나선다. 무려 13번째 도전이다.
백정현은 5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리는 LG 트윈스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한다.
백정현은 시즌이 반환점을 돈 현재까지도 아직 시즌 첫 승을 신고하지 못했다.
지난해 27경기에서 14승 5패 평균자책점 2.63으로 프로 데뷔 이후 최고의 성적을 거뒀던 백정현은 지난 시즌을 마친 뒤 4년 총액 38억원에 삼성에 잔류한 뒤 올해 선전을 다짐했다.
뒤늦게 기량이 만개하면서 만년 유망주 꼬리표를 뗀 백정현에 삼성도 큰 기대를 걸었다.
하지만 올 시즌 그는 부진의 늪을 헤매고 있다. 12경기에 선발 등판했지만 시즌 첫 승을 따내지 못한채 8패만 떠안았다. 평균자책점은 6.44에 달한다.
지난해 안정됐던 제구가 올해 흔들리는 모습이다. 불안한 제구 탓에 장타를 너무 많이 허용한다. 올해 백정현의 피장타율은 0.553에 달한다.
백정현은 올해 리그 투수 중 가장 많은 16개의 홈런을 맞았다. 최근 7경기에서 매 경기 홈런을 1개 이상 헌납했다.
올해 백정현이 퀄리티스타트(선 6이닝 이상 3자책점 이하)를 기록한 것도 4번 밖에 되지 않는다.
5월 28일 잠실 LG전에서 3이닝 9피안타(2홈런) 8실점으로 무너졌던 백정현은 바로 다음날 1군 엔트리에서 빠진 뒤 퓨처스(2군)리그에서 재정비를 했다.
지난달 16일 LG전에서 6이닝 2실점으로 호투하고도 승리를 챙기지 못한 백정현은 같은달 22일 대구 키움 히어로즈전에서 6⅓이닝 4실점으로 아쉬운 투구를 했고, 6월 28일 대구 KT 위즈전에서는 또 3이닝 5피안타(2홈런) 4볼넷 3실점으로 무너졌다.
부진이 거듭되면서 연패도 속절없이 늘어났다. 백정현이 승리 투수가 된 것은 지난해 10월 23일 대구 KT전이 마지막이다. 지난해 마지막 등판인 10월 29일 창원 NC 다이노스전에서 패전 투수가 된 백정현은 올해 8패를 더해 개인 9연패를 기록 중이다.
연패를 끊는 것이 급선무지만 상대가 만만치 않다. 백정현은 올해 LG를 가장 많이 상대했는데 결과가 그리 좋지는 못했다. 3경기에서 승리없이 2패 평균자책점 7.80에 그쳤다.
올 시즌 첫 대결이었던 4월 28일 LG전에서는 6이닝 3실점으로 잘 던졌지만, 5월 28일 경기에서 난타를 당했다. 6월 16일에는 잘 던지고도 타선 지원을 받지 못해 패전을 떠안았다.
최근 팀 분위기도 LG가 더 좋다. 리그 3위를 달리는 LG는 최근 10경기에서 8승 2패를 거두며 상승세를 탔다.
외국인 타자가 없음에도 타선이 뜨거웠다. 최근 10경기에서 LG의 팀 타율 0.303에 달했다. 팀 평균자책점도 2.70에 불과했다.
반면 삼성은 3연패에 빠지는 등 최근 10경기에서 3승 7패에 그쳤다. 마운드가 무너진 것이 최근 주춤한 주요 원인이었지만 타선도 힘을 내지 못했다. 게다가 이날 삼성 타선은 LG의 외국인 에이스 케이시 켈리를 상대해야 한다.
백정현의 첫승 도전이 녹록치는 않은 상황이다.
하지만 백정현은 지난달 28일 경기에서 62개의 공을 던지고 바로 다음날 불펜에서 70개 이상의 공을 던지며 의지를 불태웠다. 그만큼 절실하다는 의미다. 절실함을 앞세워 연패를 끊어낸다면 팀도, 스스로도 반등의 발판을 마련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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