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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복절에 'MLB 한일전'… 류현진, 일본인 투수 기쿠치와 리턴매치
출처:뉴스1|2021-0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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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리안 몬스터‘ 류현진(34·토론토 블루제이스)이 광복절에 선발로 등판해 시즌 12승에 도전한다. 공교롭게도 상대는 일본인 투수 기쿠치 유세이다.

토론토는 13일(한국시간) 게임노트를 통해 다가오는 시애틀 매리너스와의 원정 3연전 선발 투수를 공개했다.

이에 따르면 류현진은 15일 오전 11시10분 미국 워싱턴주 시애틀의 T모바일 파크에서 열리는 시애틀과의 2번째 경기에 선발로 나선다.

류현진은 2021시즌 11승5패 평균자책점 3.62를 기록 중이다. 지난 9일 보스턴 레드삭스전에서 3⅔이닝 7실점(7자책)으로 시즌 최악의 투구를 펼친 뒤 나서는 등판이라 관심이 향한다.

광복절날 펼쳐지는 경기에 상대 선발이 일본인 투수 기쿠치다. 기쿠치는 올해 7승6패 평균자책점 3.73의 성적을 올렸고, 아메리칸리그 올스타에 선발되기도 했다.

류현진과 기쿠치는 이번 시즌 이미 한 차례 맞대결을 펼친 적이 있다. 지난달 2일 시애틀과의 경기에서 류현진은 4이닝 5실점(4자책)으로 흔들렸고 패전투수가 됐다. 반면 기쿠치는 7이닝을 1실점으로 역투, 승리를 챙겼다.

류현진으로서는 지난 보스턴전의 부진을 씻고, 기쿠치와의 자존심 대결에서도 이겨야 하는 등 챙길 것이 많은 경기다. 경기가 광복절에 열리는 것도 동기부여가 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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