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벌리, 2021-2022 시즌 첫 경기 출장 정지
출처:바스켓코리아|2021-0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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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 클리퍼스의 패트릭 베벌리(가드, 185cm, 82kg)가 시즌 후 징계를 받는다.

『The Athletic』의 샴스 카라니아 기자에 따르면, 베벌리는 다가오는 2021-2022 시즌 첫 경기에 나서지 못한다고 전했다.

그는 지난 서부컨퍼런스 파이널에서 어김없이 스포츠맨쉽에 어긋나는 플레이를 펼쳤다. 수비 도중 피닉스 선즈의 크리스 폴과 충돌했다. 반칙을 범했고, 폴이 넘어진 이후 불필요한 동작을 행했다. 이후 사과는 했지만, 이해하기 힘든 행동이었다. 반칙 이후 몸을 흔드는 등 전혀 도움이 되지 않는 행위였다.

폴의 행동이 과잉이라고 여길 수도 있었으나 그가 여태 저지른 반칙과 행동에 비하면 여전히 그를 이해하기 쉽지 않았다. 폴도 일부러 넘어지는 등 심판의 눈을 속이는 행동을 여럿 저질렀다. 그랬다고 하더라도 베벌리는 동료애를 넘어서는 반칙과 행동으로 눈살을 찌푸리게 만든 적이 많으며, 이번에 폴에게 행한 반칙 이후 행동도 정당하지 못했다.

이후 베벌리는 사과를 했으나 그가 여태 한 행동과 마찬가지로 많은 비난을 피하지 못했다. 베벌리는 지난 시리즈에서 주전 가드로 나서면서 팀에 큰 도움이 됐다. 레지 잭슨과 함께 주전 백코트를 꾸렸고, 시리즈 내내 폴을 수비했다. 2차전부터 주전으로 출장하면서 힘을 냈으나 6차전에서 폴을 막기에는 역부족이었다. 폴은 지난 6차전에서 41점을 퍼부었다.

베벌리는 지난 서부 결승에서 6경기에 나서 경기당 27.4분을 소화하며 6점(.438 .333 1.000) 3.7리바운드 1.5어시스트를 기록했다. 전반적인 기록에서 돋보이진 않았으나 수비력이 돋보이는 만큼, 상대 선수를 꾸준히 괴롭히며 제 몫을 해냈다. 시리즈 중 의도치 않은 충돌로 데빈 부커와도 부딪쳤고, 폴과 충돌 이후 행동으로 눈살을 찌푸리게 만들었다.

한편, 클리퍼스는 창단 이후 처음으로 플레이오프 3라운드에 진출했으나 주축들의 잇따른 부상을 극복하지 못했다. 서지 이바카가 뛰지 못한 가운데 지난 2라운드 중반에 카와이 레너드가 부상으로 낙마했다. 주전 둘이 빠진 가운데 리그 최고 승률인 유타 재즈를 꺾었으며, 피닉스의 간담을 서늘하게 만들었으나 마지막 고비를 넘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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