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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L 매체, "한국어 '미안하다' 배워라. 김광현 재능 낭비했다"
출처:OSEN|2020-0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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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장 질환에서 회복한 김광현(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이 13일 만에 선발 등판에서 데뷔 후 최고의 피칭을 선보였다. 그러나 빈타와 불펜의 부진으로 3승 기회가 무산됐다.

김광현은 15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밀워키의 밀러 파크에서 열린 밀워키 브루어스와의 더블헤더 1차전에 선발 등판, 7이닝 동안 3피안타 3볼넷 6탈삼진 무실점으로 호투했다.

메이저리그 데뷔 후 한 경기 최다 이닝, 최다 탈삼진 기록을 세웠다. 시즌 평균자책점은 0.83에서 0.63으로 더 낮췄다. 선발 평균자책점은 0.33으로 더 뛰어난 숫자다.

그러나 이날 세인트루이스의 빈공과 불펜 난조로 승리는 날아갔다. 7회까지 0-0 팽팽한 승부는 더블헤더 경기라 8회부터 승부치기로 들어갔다. 세인트루이스는 8회초 1점을 냈다. 그러나 8회말 동점을 허용했고, 끝내기 희생플라이로 1-2로 패배했다.

세인트루이스 지역 방송 KMOV의 브랜든 셰이퍼는 "카디널스는 오늘 ‘오늘의 한국어 한 마디‘를 배워야 한다. ‘미안하다‘. 김광현의 재능을 낭비했다"고 전했다. 김광현의 호투가 물거품이 된 것을 꼬집은 것.

세인트루이스는 올 시즌 1득점 이하 경기가 8차례나 된다. 20% 가까이 된다. 8경기 중 5경기는 투수진이 3실점 이하를 허용했다. 

세인트루이스 매체는 "김광현이 눈부신 선발 경기였다. 그러나 세인트루이스는 아쉬운 패배를 당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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