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 조지의 부진이 길어지고 있다.

LA 클리퍼스는 24일(이하 한국시간) 올랜도 디즈니월드 어드벤트헬스 아레나에서 열린 2020 NBA 플레이오프 댈러스 매버릭스와의 1라운드 4차전에서 133-135로 패했다.

이날 클리퍼스는 도합 68득점을 올린 루 윌리엄스와 카와이 레너드의 맹활약에도 불구하고 루카 돈치치의 위닝샷에 막혀 승리를 놓쳤다. 지난 2차전부터 이날까지 3경기 연속 부진했던 폴 조지의 활약이 그리워지는 순간이었다.

이날 45분 동안 코트를 누빈 조지는 9득점 8리바운드 3어시스트를 기록하는 데 그쳤다. 야투 성공률과 3점슛 성공률도 각각 21.4%(3/14)와 14.3%(1/7)로 처참한 수준이었다.

지난 18일 1차전에서 27득점을 올릴 때까지만 해도 조지의 컨디션은 좋았다. 하지만 2차전부터 경기력이 곤두박질쳤다. 그의 최근 3경기 평균 기록은 11.3득점 9.0리바운드 4.0어시스트. 특히 야투 성공률과 3점슛 성공률이 각각 21.2%와 16.0%에 불과할 정도로 슈팅 컨디션이 심각하게 떨어졌다.

조지의 부진이 더욱더 길어질 경우, 클리퍼스는 남은 시리즈에서 계속 고전할 확률이 높다. 이날 패배로 시리즈 전적 2승 2패가 된 클리퍼스는 오는 26일 5차전에서 분위기 반전에 나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