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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공 점프와 빠른 다리, 접전 승리 이끈 주역 김혜성[SS시선집중]
출처:스포츠서울|2020-0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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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록지에 남은 것은 4타수 무안타다. 하지만 과정을 면밀히 돌아보면 승리의 또다른 주역임을 알 수 있다. 키움 김혜성(21) 자신의 장점을 고스란히 펼쳐 보였다.

김혜성은 지난 20일 고척 LG전에서 9번 타자 좌익수로 출장했다. 타석에서는 단 하나의 안타로 기록하지 못했으나 8회말 광속질주로 역전 발판을 놓았다. 1사 1, 2루에서 2루 땅볼을 친 김혜성은 전력을 다해 1루로 뛰면서 상대의 4~6~3 더블플레이를 저지했다. 보통 선수였다면 그대로 이닝이 종료됐지만 키움은 김혜성의 빠른 다리로 찬스를 이어갈 수 있었다.

결국 키움은 서건창의 볼넷 출루와 김하성의 2타점 적시타를 앞세워 6-5로 승리했다. 김혜성은 김하성의 좌전안타에 2루에서 홈까지 전력질주하며 결승득점을 올렸다. 수비도 돋보였다. 7회초 로베르토 라모스의 좌측 펜스를 강타하는 타구를 점프해서 좌익수 플라이로 만들었다. 마치 농구선수처럼 엄청난 체공력을 자랑하며 적시타를 아웃으로 바꿨다. 내야 전포지션을 소화하는 것은 물론 외야까지 야수진의 만능키 구실을 하고 있는 김혜성이다.

키움 손혁 감독은 “혜성이는 어디서든 기본적인 역할을 해주는 고맙고 예쁜 선수”라며 “수비는 정말 어디에 배치해도 그 이상의 플레이를 한다. 만일 (이)정후와 (박)준태가 동시에 쉬어야 될 경우에는 혜성이를 중견수로 고민해도 될 정도다. 그만큼 운동신경이 뛰어나다”고 김혜성의 다재다능함을 설명했다. 이어 그는 “혜성이에게 ‘단장님께 너에 대한 좋은 얘기를 많이 해주겠다’고 얘기했다. 그정도로 고마운 선수”라고 미소지었다.

잦은 포지션 이동이 아쉬움으로 다가올 수도 있다. 특히 유격수 출신 선수들은 포지션 이동에 대한 경계심이 강하다. 아마추어 시절 팀내에서 가장 뛰어난 수비를 자랑하며 유격수를 맡아왔는데 내야도 아닌 외야 이동은 자존심이 상할 수 있다. 김혜성 또한 “포지션 중에 유격수를 좋아한다. 외야를 좋아하지는 않는다”고 하면서도 “포지션도 중요하지만 매 경기 타석에 서고 싶은 욕심이 더 크다. 팀에 워낙 좋은 선수들이 많이 있어 밀린다는 느낌도 든다. 그래도 경기 안 나가는 것보다 외야로 나가는 게 좋다고 생각한다”고 자신의 감정을 솔직하게 전했다.

포지션 이동은 아쉬울 수 있으나 여전히 만 21세 4년차 신예 선수다. 동기 대부분은 외야수 출전은 커녕 1군 무대를 밟지 못하는 경우가 수두룩하다. 키움의 많은 젊은 선수들이 그랬던 것처럼 김혜성도 팀의 중심으로 올라서기 위한 과정을 밟으며 승리 주역이 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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