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C 베벌리 “르브론 막는 거 전혀 안 힘들어” 패배 후 자존심
출처:MK스포츠 |2020-0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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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클리퍼스 가드 패트릭 베벌리(32)가 패배 속에서도 수비 자존심을 세웠다. 경기 후 인터뷰에서 르브론 제임스(36·LA레이커스) 수비는 전혀 어렵지 않다고 답했다.

클리퍼스는 9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스테이플스 센터에서 열린 레이커스와 경기를 103-112로 졌다. 28득점 7리바운드 9어시스트를 기록한 제임스를 막지 못한 것이 패인이었다. 제임스는 4쿼터에만 12득점 3리바운드 3어시스트를 기록했다. 팀의 마지막 13득점은 모두 제임스의 득점 혹은 어시스트가 동반됐다.

베벌리는 경기 후 “그들의 공을 인정한다”라고 말하면서도 “한 게임이다. 레이커스이기 때문에 패배는 다루기 어렵지만 이를 씻어내야 한다. 그리고 더 나아져야 한다”라고 총평했다.

그러나 제임스 수비에 관해서는 단호하게 대답했다. 취재진이 제임스의 공격이 수비적으로 어떤 도전을 가져다줬는지 묻자 베벌리는 “도전적이지 않았다(No Challenge)”라고 답했다. 재확인 차 다시 질문했음에도 “도전적이지 않았다”라고 반복했다. 제임스가 스위치 디펜스를 강요할 때 수비가 어떤지 우회적으로 물어봤음에도 베벌리는 “전혀 어렵지 않다”라고 잘라 말했다.

베벌리에게도 나름의 입장은 있다. 제임스는 이 날 성공시킨 야투 7개를 성공시켰지만, 베벌리를 상대로 넣은 것은 한차례도 없었다. 4쿼터 제임스가 마지막 13득점에 관여하는 과정에서도 베벌리는 단 25초만 코트에 있었다.

베벌리는 끈끈한 수비와 뜨거운 투쟁심으로 유명하다. 통산 427경기 7.9득점 5.5리바운드 3.8어시스트 1.2스틸로 기록은 평범하지만, 올-디펜시브 팀 2회에 들 정도로 수비는 일가견이 있다.

자존심을 세운 베벌리에게 언행일치의 기회는 남아있다. 클리퍼스와 레이커스는 4월10일 스테이플스 센터에서 시즌 최종 맞대결을 펼친다. 현재까지 전적은 클리퍼스의 2승 1패 우세. 4차전 제임스와 베벌리의 맞대결을 지켜보는 것도 관전포인트가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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