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인 1명 출전 경험한 문경은 감독 “2019시즌은 트윈타워 확률 높다”
출처:스포츠월드|2019-0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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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유일한 한 시즌을 경험해봤습니다.”

프로농구는 올 시즌을 앞두고 홍역을 치렀다. 장신 외국인 선수 신장 200㎝이하, 단신은 186㎝이하로 제한해서다. 지난해 맹활약을 펼친 데이비드 사이먼은 키가 큰 탓에 한국을 떠났다. 측정에서 임계점을 넘지 않으려 꼼수를 부리는 모습도 나왔다. 해외에선 “이해할 수 없는 선택”이라며 날을 세웠다.

2019~2020시즌부터 외국인 선수 신장 제한이 사라진다. 대신 출전에서 변화가 생긴다. 외인 선수 보유는 최대 2명, 출전은 쿼터당 단 1명이다. 샐러리캡은 총 70만 불(1인 최대 50만 불), 재계약시 10%이내 인상이 가능하다.

이미 다음 시즌 구상에 돌입한 팀들은 고민이 한창이다. 기존 외인과 재계약을 할지, 어떤 선수를 새로 데려올지 여부가 주다. 의견도 분분하다. 이상민 삼성 감독은 ”득점력이 필요한 승부처가 있기 마련”이라며 신장 대신 득점력을 택하는 팀도 있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현주엽 LG 감독은 쉽게 답을 내리지 못했다.

‘경험’이 있는 문경은 SK 감독은 다른 생각을 내놓았다. 샐러리캡 비율을 먼저 고려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70만 불을 효율적으로 나눠 선수 2명을 데려와도 기량이 나은 선수가 다치면 전력 손실이 크다. 장기 부상이면 문제는 더 커진다. 시즌 도중 실력이 엇비슷한 외인을 찾기도 쉽지 않다. “샐러리캡 비율을 어떻게 나눌지 설정하는 것부터 중요할 것”이라고 운을 뗀 문 감독은 “비슷한 비율(40만 불-30만 불)로 많이 찾아야 하지 않을까”라고 내다봤다.

감독대행을 맡았던 2011~2012시즌을 예로 들었다. 당시 KBL은 외국인 선수 1명 보유, 1명 출전 제도를 시행했다. 11승10패 성적을 거두던 문 감독은 주득점원 알렉산더 존슨이 부상으로 이탈한 이후 9연패에 빠졌다. “국내 선수들만으로 9경기를 치렀어야 했다”고 회상한 문 감독은 “이것저것 다 시도해봤는데 도저히 방법이 안나오더라”고 혀를 내둘렀다. “하승진(KCC), 김종규(LG)를 보유한 팀을 제외하면 빅-빅을 선호할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

가능성은 다양하다. 두 명 모두 장신 선수가 될 수도, 한 명만 장신일 수도 있다. 눈치싸움은 벌써 시작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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